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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을 사랑으로 존중 마더 테레사 Mother Teresa

by 황금냥진콩 2025. 8. 28.

가난한 이들을 사랑으로 존중 마더 테레사 Mother Teresa
가난한 이들을 사랑으로 존중 마더 테레사 Mother Teresa

 

 

마더 테레사 /  아녜저 곤제 보야지요 Anjezë Gonxhe Bojaxhiu  (1910. 8. 26~ 1997. 9.50)

오스만 제국 코소바 빌라예트 위스퀴프 (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출신  로마 가톨릭 수녀이자 인도에서 활동한 인류애의 상징적 인물. ‘사랑의 선교회’를 창립하여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보며 평생을 헌신하였고,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는 1910년 오스만 제국령 스코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깊은 신앙심을 지니고 있었으며, 불우한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이 강했다.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잃고, 어머니로부터 헌신과 자비의 본보기를 보며 성장하였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 그는 선교사의 길을 선택해 아일랜드로 건너가 로레토 수녀회에 들어갔다.

 

이후 인도로 파견되어 교사로 봉직하며 청소년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녀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것은 1946년이었다. 기차 안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 속에서 나를 섬기라’는 신의 부름을 받았다고 고백한 그녀는, 교사 생활을 내려놓고 빈민가로 들어갔다.

 

그녀가 마주한 인도의 빈민가 현실은 충격적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굶주리고, 병으로 쓰러져도 돌보는 이가 없었다. 테레사는 손수 아이들을 돌보고 병든 자를 품에 안았다. 이 작은 시작은 점차 큰 울림을 주었고, 많은 이들이 그녀와 함께하기 시작했다.

 

결국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창립하여,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공동체를 세웠다. 그녀는 거창한 병원을 세운 것이 아니라, 쓰러진 이를 안아주고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켜주는 작은 집들을 열었다.

 

 

그녀의 활동은 인류애의 상징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감동적인 실화는 수없이 많았다. 한 번은 길가에서 죽어가는 아이를 안아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병원 측은 가난한 아이는 치료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자 그녀는 병원 문 앞에서 아이를 품에 안고 끝까지 지켜주었고, 결국 병원은 마음을 열어 아이를 받아들였다. 이 장면은 ‘한 사람의 사랑이 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테레사는 스스로를 ‘하느님의 작은 연필’이라 불렀다.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겸손한 태도였다. 그녀의 이름은 점차 전 세계에 알려졌고, 인도 빈민들의 ‘어머니’로 불리게 되었다.

 

 

 

 사랑으로 남긴 길

 

마더 테레사의 활동은 점차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사랑의 선교회는 수천 명의 수녀와 자원봉사자를 거느리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가난한 이들을 돕는 공동체로 성장하였다.

 

그녀는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나, 수상 소감에서도 “이 상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것”이라 말하며 상금을 모두 가난한 자들을 돕는 데 사용하였다.

 

 

그녀는 권력과 명예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단순한 하얀 사리를 입은 작은 체구의 여인이었지만, 세계 지도자 누구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찬사만이 아니라 비판도 함께 했다. 일부는 그녀가 병자들을 충분히 치료하지 않고 고통을 미화한다고 비난했으며, 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정치적 논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진정성 있는 봉사와 가난한 이를 위한 헌신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그녀가 남긴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거리에서 곪아가는 상처와 악취 때문에 누구도 가까이 가지 않던 한 남자를 품에 안아 씻기며 “당신은 사랑받는 존재입니다”라고 속삭인 순간이었다.

 

그 남자는 눈물을 흘리며 생애 처음으로 존엄을 느꼈다고 한다. 테레사의 사랑은 단순히 음식이나 약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죽기 전까지도 병든 자의 곁에서 손을 잡고 기도하며, 자신이 떠난 후에도 사랑의 사명이 이어지길 바랐다. 1997년 9월 5일, 87세의 나이로 인도 콜카타에서 선종하였고, 그녀의 장례식에는 전 세계의 지도자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그녀의 죽음은 큰 슬픔이었지만, 동시에 사랑의 유산을 남겼다.

 

2016년 가톨릭 교회는 그녀를 ‘성 테레사’로 시성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사랑의 선교회는 그녀의 뜻을 이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더 테레사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 있는 한 사람을 품어주는 것임을 가르쳐준다. 그녀의 전기문은 단순한 봉사의 기록이 아니라, 인류 모두가 배워야 할 사랑의 증언으로 남아 있다.

 

어떤비판이 많았더라도 그녀의 선행들에 비할바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인간에대한 존중을 보여주었던 그녀
어떤비판이 많았더라도 그녀의 선행들에 비할바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인간에대한 존중을 보여주었던 그녀

 

 

 

저는 우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청빈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굶주리고, 헐벗고, 집이 없으며, 신체에 장애가 있고, 눈이 멀고, 질병에 걸려서, 사회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며 사랑받지 못하며 사회에 짐이 되고 모든 이들이 외면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이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
                                                                                                                 

                                                                                                              -1979년 12월 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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