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만들어가는 그녀 언론인->파일럿->기업가->작가->우주비행사->환경. 사회기부 활동가
위대한 습관과 그녀의 하루
로렌 산체스는 1969년 12월 19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히스패닉계로, 어릴 적부터 생존력과 독립심이 강한 소녀였다고 회고한다. 가족은 평범했지만, 그녀는 끊임없이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도전하고자 했다. 학창 시절부터 방송에 관심을 가졌고, USC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저널리즘을 전공하며 언론인의 길을 준비했다.
성인이 된 그녀는 로컬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Fox News 특파원, Good Day LA의 앵커, So You Think You Can Dance의 사회자 등 다양한 방송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항상 새벽에 일어나 명상과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몸과 정신의 균형이 있어야 날 수 있다”는 철학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송을 그만두고 파일럿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는 매일 하늘을 나는 훈련을 지속했다. 단순한 취미가 아닌, 그녀의 인생에 대한 태도였다.
산체스는 현재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민간 우주 비행에 탑승한 첫 여성 승객 중 한 명이며, 자신이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를 통해 기후와 환경 문제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녀의 하루는 바쁘지만, 항상 자신만의 고요한 루틴으로 시작하고 마무리된다.
2. 그녀가 사랑하는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철학
로렌 산체스는 식생활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화려한 식당보다도, 직접 만든 유기농 식재료 요리를 선호하며,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다. 특히 그녀는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미래를 만든다”는 말을 자주 인용하며, 음식은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기분’과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오랜 기간 방송과 항공 분야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에너지 유지와 집중력이 중요한 삶을 살아왔다. 아보카도, 생선, 콜라겐 스무디, 그리고 직접 만든 샐러드는 그녀의 일상적인 메뉴로,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을 가꾸는 방식으로 음식을 사용해 왔다.
공식 석상에서는 고급 요리를 즐기지만, 친구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는 멕시칸 퓨전 요리와 집에서 만든 요리를 나누는 걸 더 좋아한다. 이는 그녀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가족 중심’과 ‘소박함’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3. 사랑, 그리고 제프 베조스와의 운명적 관계
로렌 산체스와 제프 베조스의 관계는 2019년 세간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베조스는 아마존 CEO였고, 로렌은 항공 촬영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CEO였다. 그녀는 블랙 옵스 에비에이션(Black Ops Aviation)을 설립하고 직접 헬리콥터를 몰며 다큐멘터리와 대형 콘텐츠 촬영을 지휘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서로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대중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둘 다 이혼 과정을 거치고 있었기에 많은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점차 자신들의 길을 확고히 했다. 2023년 5월, 베조스는 그녀에게 청혼했고, 2025년 6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프라이빗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수많은 유명 인사가 참석했다.
산체스는 베조스와의 관계에서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자신을 증명했다. 그녀는 베조스 어스 펀드의 공동 리더로 활동하며, 환경·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과 기금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단지 사랑만이 아니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파트너로서 두 사람은 지금도 나란히 걷고 있다.
4. 오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
로렌 산체스는 단지 ‘유명인의 연인’이 아니다. 그녀는 언론인, 파일럿, 사업가, 작가, 우주 비행사로서 누구보다 독립적인 커리어를 개척해 왔다. 그녀는 늘 질문했다. “나는 오늘 어디로 날아야 할까?” 그녀의 인생은 매일을 새로운 비행으로 여기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사랑은 그녀를 멈추게 한 것이 아니라, 더 높이 날게 한 연료였다. 그리고 오늘날 그녀는 그 누구보다 자신만의 날개를 당당히 펼치고 있다. 우리는 로렌 산체스를 통해 배운다. 삶은 방향만 바꾸면 언제든 새로 시작할 수 있으며,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도 타인과 함께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