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요시 손 孫正義 (한국이름 손정의 1957.8.11~) 소프트뱅크 그룹 창업자 이사.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주
위대한 습관과 철학
마사요시 손은 1957년 일본 규슈 사가현에서 재일 한국인 3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일본 사회에서 겪은 차별은 그에게 강한 생존 의지를 심어주었으며, 그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공부와 사업에 몰두하였다.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UC 버클리에서 경제학과 컴퓨터 과학을 공부했다. 그는 이미 19세에 자신만의 발명품을 만들고, 이를 판매해 백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정도로 비범한 감각을 갖고 있었다.
그의 하루는 매우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명상을 하며 정신을 집중시키고, 그날의 투자 전략과 회의 자료를 검토한다. 마사요시 손은 일과 휴식의 경계를 분명히 하며, 단순한 루틴 속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추구한다. 그는 “성공은 스스로 반복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하며, 작은 습관 하나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의 돈에 대한 철학은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중요시하며, 때로는 모두가 회의적인 상황에서도 미래 산업에 과감하게 베팅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리바바에 대한 초기 투자로,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미래를 믿는 자가 가장 큰 수익을 가져간다”는 말을 자주 반복한다.
좋아하는 음식과 식사 방식
마사요시 손은 식사에 있어 화려함보다 실용성과 건강을 우선시한다. 젊은 시절부터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정한 시간에, 과식하지 않는 습관을 유지해 왔다. 전통적인 일본식 정식이나 간단한 샌드위치, 수프 등을 주로 섭취하며, 고기보다는 채소와 생선 위주의 식단을 선호한다. 이는 장기적인 체력 유지를 위한 철저한 자기 관리의 일환이다.
그는 식사 자리를 단순한 영양 섭취가 아닌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여긴다. 식사 중에는 직원이나 파트너와 미래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때론 조용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끈다. 그는 “밥상에서 나눈 대화가 회의실보다 깊다”라고 이야기하며, 식사 자리의 소통을 전략적 기회로 활용한다.
사랑과 인간관계의 철학
마사요시 손은 가족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으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철저히 지키려 노력한다. 비즈니스로 세계를 누비며 바쁜 삶을 살지만, 가족과 보내는 저녁 식사만큼은 최대한 지키려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직원과 파트너들과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시한다. “내가 믿는 사람에게는 전적으로 맡긴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도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한다. 직원들이 실패하더라도 기회를 다시 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람을 본다. 이와 같은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은 수많은 인재들이 소프트뱅크를 거쳐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인이 배울 수 있는 교훈
마사요시 손의 삶은 불리한 출발선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투자자가 된 사례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누구보다 멀리 내다보며,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였다. 특히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강인한 정신력은 현대인에게 강한 영감을 준다.
우리는 그의 삶을 통해 ‘과감한 결정 뒤에는 철저한 준비가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날들을 특별하게 만든 반복된 루틴과 노력, 그리고 확고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사요시 손은 보여준다. 어떤 환경에서 시작하든, 스스로를 믿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