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드제너러스 (1958.1.26~) 골근글로브 시상식 캐럴버넷상, 틴 초이스 어워즈 초이스 코미디언부문, E!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우수토크쇼진행자상

위대한 습관과 철학

엘런 드제너러스는 미국의 코미디언, 배우, 작가, 그리고 진행자로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그녀는 1958년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었다. 유쾌한 성격과 빠른 순발력은 학창 시절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 그녀는 미국 시트콤 Ellen으로 주목받았고, 1997년 방송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미국 방송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 결정은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시간이 흐르며 그녀는 용기와 진정성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었다. 이후 2003년부터 진행된 The Ellen DeGeneres Show는 19년간 지속되며 미국을 대표하는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요가와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연 속에서의 고요한 시간은 그녀의 창의성과 정신적인 안정을 지탱하는 핵심 루틴이다. 또한 매일 저녁에는 감사 일기를 작성하며, 하루 동안 웃게 만든 일들을 적는다. 그녀의 철학은 단순하다. "웃음은 사람을 구한다. 웃을 수 있는 순간이 가장 인간다운 순간이다."

엘런은 방송을 통해 수많은 기부와 선행을 실천해 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도와주거나, 교육 및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선함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자주 이렇게 말한다. “작은 친절이 세상을 바꾼다.”

좋아하는 음식과 식사 방식

엘런 드제너러스는 완전한 비건(채식주의자)이다. 동물 보호 활동가로도 유명한 그녀는 식생활 전반에서 동물성 제품을 철저히 배제한다. 그녀가 즐겨 먹는 음식은 **채식 버거, 두부 샐러드, 아보카도 토스트, 퀴노아 볼** 등이다.

그녀는 자신의 식사를 단순히 ‘건강’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표현한다. 동물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녀 삶의 중요한 기둥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음식의 선택이 곧 존재의 태도를 보여준다는 그녀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식사는 주로 집에서 직접 만든다. 그녀는 요리를 좋아하며, 파트너 포셔 드 로시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특히 주말에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식탁을 차리는 것이 일상이며, 식탁 위에는 항상 촛불과 꽃이 놓인다. 식사를 통해 자연과 연결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그녀는 말한다.

사랑과 인간관계 철학

엘런 드제너러스는 오랜 연인 포셔 드 로시와 2008년 결혼하였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동성 결혼이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절 큰 주목을 받았다. 엘런은 이 관계를 통해 세상에 사랑의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사랑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말한다.

엘런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경청’과 ‘진심’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녀는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청중을 진심으로 웃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듣는 것이야말로, 사회를 치유하는 첫걸음이라고 그녀는 강조한다.

또한 엘런은 주변 스태프들과의 관계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그녀의 방송이 수많은 시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인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만들어 낸 따뜻한 환경 덕분이었다. 모든 스태프는 ‘엘런은 항상 우리를 사람으로 대했다’고 회상한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

엘런 드제너러스는 웃음을 무기로 세상을 바꿨다. 그녀는 유쾌함과 공감, 그리고 용기로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었다. 그녀의 인생은 단순한 스타의 성공기가 아니라, 진정성과 선함이 결국 빛을 발한다는 증거이다.

우리는 엘런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이 가진 힘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또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절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도 알게 된다.

그녀는 말한다. "Be kind to one another." 이 짧은 한마디 안에, 그녀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모든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것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철학이며, 엘런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