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박지민 Jimin ( 1995.10.13~)   천칭자리, 돼지띠

BTS의 메인댄서 와 리드보컬을 맡고 있다.

그의 하루와 신념

지민은 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현대무용을 전공했던 그는, 춤에 대한 진지함과 열정으로 주목받았고, 결국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합류 멤버로 선발되었다. 데뷔 직전까지도 ‘나는 충분히 준비되었는가’라는 고민을 반복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몰아붙인 연습생이었다.

그의 하루는 정돈된 루틴으로 채워진다. 아침엔 따뜻한 물 한 컵으로 시작해 몸을 깨우고, 간단한 명상이나 스트레칭으로 중심을 잡는다. 그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울 앞에서 표정과 손끝을 점검한다. "몸으로 표현하는 건 영혼을 꺼내 보여주는 일"이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퍼포먼스를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예술로 끌어올린다.

돈에 대해서는 조용하다. 눈에 띄는 소비보다, 부모님에게 집을 선물하거나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직접 편지로 쓰는 데서 그의 진심이 드러난다. 그는 화려함보다 따뜻함을 택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음식과 식사 방식

지민은 먹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특히 김치찌개, 불고기, 떡볶이 등 따뜻한 한식에 애정이 깊다. 활동이 없는 시기에는 자유롭게 먹지만, 컴백 전엔 식단을 철저히 관리한다. 단백질 위주, 염분 조절, 간헐적 단식까지 병행하면서 무대 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한다.

그는 “먹고 싶은 걸 참는 것도 예술을 위한 선택”이라며 자신을 다잡는다. 그러나 무대가 끝난 날엔 동료들과 함께 자유롭게 식사를 하며 그날의 긴장을 풀기도 한다. 그 순간, 지민은 무대 위의 슈퍼스타가 아닌, 따뜻하고 부드러운 청년으로 돌아간다.

사랑과 인간관계의 철학

지민은 감정 표현에 서툰 듯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다. 팀의 분위기가 흐트러질 때면 가장 먼저 눈치채고 다가서며, 누구보다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계산보다는 배려로 관계를 맺는 사람이다.

연애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지만, 팬들에게 늘 말한다.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존재해요." 지민에게 사랑은 기다림이고, 책임이며, 말보다 신뢰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가 팬들을 '아미'라는 이름으로 부를 때마다 그 안엔 다 담기지 않는 마음이 실려 있다.

현대인이 배울 수 있는 교훈

지민의 삶은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로는 흔들리고, 가끔은 지쳐도 그는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여정을 통해 안다. 반복되는 연습, 절제된 선택, 따뜻한 마음. 그것이 진짜 ‘아티스트’의 조건임을.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법을 잊지 않을 때, 삶은 훨씬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