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전정국, Jung Kook (1997.9.1~)  처녀자리, 소띠

한국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 서브래퍼, 리드댄서를 맡고 잇다.

그의 하루  신념

정국은 199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춤과 노래에 흥미를 보였던 그는, 중학생 시절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도 생소했던 소속사에 들어갔다. 서울로 올라와 혼자 자취하며 연습생 생활을 버텨낸 그의 열세 살은 누구보다 치열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자기 관리는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정국의 하루는 운동으로 시작된다. 잠들기 전까지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정리하는 것이 그의 루틴이다. 그는 스스로를 '운동 중독'이라 부를 만큼 몸과 마음의 리듬을 운동으로 맞춰간다. 자신을 돌보는 일이 결국 팬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돈에 대해 그는 조용하다. 하지만 음악 장비나 영상 촬영 장비에는 아낌이 없다. 소비보다 ‘표현’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정국은 항상 말한다. “내가 만든 작은 작업물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기를.” 그에게 돈은 삶의 증명보다는 표현의 수단이다.

좋아하는 음식과 식사 방식 

정국은 먹는 걸 즐긴다. 특히 고기와 떡볶이, 라면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정국 라면 레시피’(불닭레시피)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먹는 모습이 편안하면서도 인간적이다. 그러나 활동기에는 철저하게 식단을 조절한다. 닭가슴살, 샐러드, 고구마 위주의 식단으로 자신을 다잡는다.

그는 "먹는 것도 무대의 일부"라고 말한 적이 있다. 체형 관리뿐 아니라, 무대를 버티기 위한 에너지와 컨디션을 고려한다. 가끔은 팬들이 보내준 간식도 맛있게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연습을 위해 절제하는 식사를 택한다. 그런 균형이 정국을 오래도록 무대 위에 서게 만든다.

사랑과 인간관계의 철학

정국은 말수가 많지 않지만, 주변 사람을 깊이 있게 대한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장난꾸러기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나서는 사람이다. 진심을 잘 표현하진 않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그는 ‘가족 같은 멤버들’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 않지만, 누구보다 멤버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

연애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사랑해야 할 대상은 팬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속엔 진심이 있었다. 정국에게 사랑은 곧 책임이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단단히 지키는 것이다.

현대인이 배울 수 있는 교훈

정국의 삶은 완벽하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다. 그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을 반복한다. 불안함과 압박 속에서도 무대를 지키고, 혼자서도 자신의 리듬을 만들어간다. 그런 과정이 바로 정국의 진짜 힘이다.

우리는 그에게서 배운다. 나아가려는 마음과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한 습관이 결국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선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국은 그것을 매일의 삶으로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