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동영배 TAEYAN (1988.5.18~)
대한민국 가수BIGBANG의 메인댄서 메인보컬을 담당하고있다.
그의 하루와 신념
동영배, 예명 태양. 그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에 YG 연습생으로 들어가 빅뱅으로 데뷔하기까지, 그는 누구보다 오래 연습했고, 누구보다 조용히 자신을 태워왔다. 춤과 노래, 그리고 신앙. 그의 삶은 단순한 스타의 궤적이 아니라, ‘믿음과 훈련’이라는 이름의 루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하루는 고요하게 시작된다. 새벽 시간, 음악을 틀고 몸을 가볍게 푸는 것으로 하루의 첫 리듬을 맞춘다. 운동, 스트레칭, 명상, 그리고 간단한 식사.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고, 그 이유 속엔 늘 ‘무대를 위한 준비’가 있다. 태양은 말한다. “나는 늘 무대를 위해 존재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돈과 명예에 대해 그는 담백하다. 과시하지 않고, 쌓기보다 흘려보내는 데 익숙하다. 자신을 위해 큰소리 치는 법이 없고, 가족과 팀, 그리고 팬들에게 받은 것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그런 태도가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음식과 식사 방식
태양은 음식에 대해 절제된 태도를 가지고 있다. 무대 전엔 철저히 식단을 관리하며, 일정이 없을 때만 편하게 먹는다.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과식하지 않는다. 그의 식사는 언제나 ‘몸을 위한 감사의 표현’이다.
하지만 친한 사람들과 함께할 때는 다르다. 그는 나눔의 밥상을 좋아하고, 직접 요리하는 것도 즐긴다. 단출한 한 상, 소박한 반찬. 그러나 그 자리엔 따뜻한 대화와 웃음이 있다. 태양에게 식사는 단순한 식욕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조용한 다리가 된다.
사랑과 인간관계의 철학
태양은 사랑에 있어 신중하면서도 단단한 사람이다. 그는 믿음을 중요시하며, 상대에 대한 책임감을 소중히 여긴다. 배우 민효린과의 오랜 연애와 결혼,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관계는 그의 사랑이 얼마나 진중한지를 보여준다. 그는 “사랑은 선택의 연속”이라 말하며, 매일 같은 사람을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한다고 말한다.
멤버들과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누구보다 조용히 챙기고, 갈등이 생겨도 먼저 다가가 조율한다. 그는 ‘말보다 행동’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행동 하나하나엔 따뜻한 진심이 담겨 있다. 태양은 누군가를 깊이 아끼는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현대인이 배울 수 있는 교훈
태양의 삶은 ‘절제된 열정’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무대에선 누구보다 불타오르지만, 일상에선 누구보다 단정하고 조용한 사람. 감정의 파도를 다루는 방식, 몸과 마음을 훈련시키는 습관,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태도.
우리는 그에게서 배운다. 말보다 행동으로, 감정보다 믿음으로 관계를 지켜나가는 법. 그리고 아무리 뜨거운 삶이라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만이 오래도록 빛날 수 있다는 것을. 태양은 그런 사람이다. 조용히 자신을 태우며, 누군가의 어둠을 밝혀주는 사람.